전북 진안 데미샘 꿈그린 농장은 산양에게 ‘초지’라는 자연 밥상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산양유와 요거트는 방목 방식과 환경 친화 운영 철학으로 주목받는다. 제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소비자의 몫이지만, 자연에서 자란 산양이 만든 유유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우유 한 컵에도 땅의 향이 있다면, 아마 이런 맛일 것이다.” 전북 진안의 데미샘 꿈그린 농장은 그렇게 ‘자연’을 기른다. 송미화 대표가 운영하는 이 농장은 산양에게 풀을 맡기고, 맛은 시간에 맡긴다. 7만 평의 임야를 산책하듯 다니는 산양들. 그들이 뜯어먹는 풀은 사료보다 느리고 덜 균일하지만, 자연의 리듬은 그런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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