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디딤돌통장

[광주=이홍래기자] 전라남도가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자산 형성 지원책을 내놓았다.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의 신규 가입자 750명을 모집하며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다.


10만 원 저축하면 20만 원 적립… 3년 뒤 750만 원의 ‘희망 자본’ 확보

전라남도가 일하는 청년들의 든든한 경제적 버팀목이 될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전라남도와 시·군이 매칭 펀드 방식으로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 360만 원에 지원금 360만 원, 그리고 이자를 합산해 최대 약 75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이는 단순히 저축 장려를 넘어,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자산 형성의 어려움을 공공의 영역에서 분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에 청년들이 스스로 자본을 축적하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이러한 매칭 지원은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소액 저축이 큰 성취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지역 사회 내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의 경제적 기초 체력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청년희망디딤돌통장

18~45세 일하는 청년 누구나…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문턱 낮췄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전남도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이다. 근로 형태에 상관없이 최근 6개월 중 3개월 이상 근로 실적이 있거나, 지역 내에서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로 설정되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문턱을 조정했다. 정혜정 청년희망과장은 이번 모집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서류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소득과 재산 조사 등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본인의 가구 소득 수준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증빙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선정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특히 지역 내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신청은 오는 5월 8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누적 4,361명 만기 수령… 주거·결혼·구직 활동의 든든한 사다리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이미 수많은 성공 사례를 배출하며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총 4,361명이 만기 혜택을 누렸으며, 지급된 금액만 해도 318억 원에 달한다. 설문 조사 결과, 만기 지급금은 주로 주거비 마련이나 결혼 자금, 혹은 자기 계발을 위한 구직 활동비로 긴요하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자산 형성은 지역 정착의 핵심 열쇠다. 목돈 마련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는 청년들에게 전남이 ‘떠나야 할 곳’이 아닌 ‘미래를 설계할 곳’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민관이 함께 쌓아 올린 750만 원의 가치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청년의 성장을 응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만기를 채운 청년들이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남도의 이러한 정책적 실험은 앞으로도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팩트체크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핵심 요약

지원이 정말 1:1인가?

확인 결과: 그렇다. 본인이 10만 원을 저축하면 전남도와 시·군이 합쳐서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3년간 저축 시 본인 원금 360만 원에 지원금 360만 원이 더해져 총 720만 원과 이자가 지급된다.

사업자 등록을 한 청년도 가능한가?

확인 결과: 가능하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3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청년 자영업자도 소득 기준만 맞으면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타 지역으로 이사하면 어떻게 되나?

확인 결과: 원칙적으로 전남도 내 주소를 유지해야 혜택이 지속된다. 중도 해지 시 사유에 따라 본인 적립금과 이자만 수령하거나 지원금을 차등 수령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유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핵심 인사이트 Q&A

Q1. 소득 기준인 ‘기준중위소득 120%’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A1. 2026년 기준 가구원 수에 따라 달라지며, 신청 전 보건복지부 고시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본인 가구의 정확한 건강보험료 납부액 등을 대조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보통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소득 약 280만 원 중반대까지 지원 가능 범위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Q2. 모집 인원이 750명인데,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A2.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 수준, 가구원 수, 전남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배점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합니다. 소득이 낮고 거주 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구조입니다.

Q3. 만기 후 지급받은 돈은 반드시 주거비로만 써야 하나요?

A3. 사용처에 강제적인 제한은 없으나, 정책의 취지가 청년의 자립인 만큼 주거, 창업, 교육, 결혼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수령자들 대다수가 삶의 기반을 닦는 데 해당 자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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