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한 장성군 강소농업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황금눈쌀의 경영현황과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전남 화순 동면에서 부모 가업을 이어받아 농부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형준 대표를 만났다.

귀농한지 10년째로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쌀’품목 단 하나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새로움은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일까?

화순에서 백용정미소를 운영했던 부모님 정미소를 이어받아 ‘황금눈쌀’ 브랜드를 개발 했다.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맞는 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친 서울생활에 꽉 막힌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것은 가끔 찾아가는 고향과 부모님이었다.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살아온 우리에게는 ‘같이’라는 것이 꿈과 이상처럼 들린다. 귀농 후 하나하나 농업기반을 만들어가면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보다 농부로서 내 열정이 사람들로 외면받을 때 충격이 컸다고 한다.

장형준 대표는 ‘같이 하는 가치’를 추구한다.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농부로서 가야할 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황금눈쌀은 마을주민들과 친환경 재배계약 통해 가공원료 60%를 수급한다.

수매가보다 비싸게 매입한다. 같이 한다는 것은 먼저 무엇인가 줄 수 있어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고령화된 농촌현실 속에서 우리농업이 가야할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6차농업을 이야기하지만 대부분 농민들이 실현하기 어려운 모델입니다.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기의 강점과 경쟁력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천만으로 시작한 농업소득은 현재 2억원까지 달성했다. “ 나의 땀과 정성으로 만든 쌀을 제 값에 받기위해서는 직거래 판매는 넘어야할 과제였습니다.”

디지털환경이 계속 변화하는 것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교육을 통해 온라인유통을 확장해 가고 있다. “작년 사이트를 재정비한 것이 저에게는 뜻 깊은 과정이었습니다.” 황금눈쌀에 대한 브랜드 이야기다. ‘내가 왜 이 일을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나의 정체성과 꿈을 확립한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플랫폼의 가격비교와 치열한 경쟁판매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은 생산자로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 진정성’이다.

구매고객은 소비자가 아닌 함께 같이의 가치를 나누는 친구라고 생각하는 장형준 대표는 ‘고객 감사편지’로 함께 한다. 정기적으로 일상을 소통하고, 구매고객 사연을 기록했다가 안부도 묻는다. 팜파티(farm-party)도 행사 위주가 아닌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쉼’을 준다. 고객을 돈벌이가 아닌 ‘인생 사는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할 수 있는’ 같이의 가치를 나눈다.

장형준대표의 꿈은 진짜 농부가 되는 것이다. “ 농부는 농사로 말합니다.

진짜농부는 땅의 가치를 전하고, 사람의 마음을 심습니다. 진짜 농산물은 진짜 농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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