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 신선이 먹다 남긴 음식 선유량(仙遺糧)을 아시나요

 

명감나무 종가시나무 매발톱가시 참열매덩굴 망개나무

 

이 모든 지칭들은 하나의 식물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바로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Smilax china)은 청미래덩굴과의 덩굴성 떨기나무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상도 지방에서는 명감나무, 전라도에서는 종가시덩굴,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이라고 부르고

그 외 일부에서는 멍개나무 또는 망개나무로 부른다.

한자로는 토복령(土茯領) 또는 산귀래(山歸來).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동아시아의 온대에서 난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우리 땅에서 청미래덩굴은 사람들이 잘 다니는 산이나 들 어디에서건 쉽게 만날 수 있는 흔한

우리 산의 덩굴나무다.

 

줄기는 마디마다 휘어 있으며, 군데군데에 가시가 나 있다.

잎은 윤이 나며 어긋난다.

초여름 새 잎이 날 무렵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녹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암수딴그루인데, 암꽃에는 3개의 방을 가진 씨방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뉘어 뒤로 말린다.

후에 지름 7-9mm 정도인 공 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는다.

 

청미래덩굴 뿌리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충분히 식량 대신 먹을 수 있어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신선이 먹다가 남겨 놓은 음식이라 해서 선유량(仙遺糧) 또는 우여량(禹餘量)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청미래덩굴은 뿌리줄기를 약으로 쓴다.

그에 앞서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다 펼쳐진 잎은 쌀가루를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쉬지 않으며

향기가 배어 독특한 맛이 난다. (망개떡)

 

줄기는 땅과 닿는 곳에서

바로 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나무처럼 땅속을 헤집어 뻗쳐나가 땅속줄기를 갖는다.

굵고 울퉁불퉁하며 마디마다 달려 있는 수염 같은 것이 진짜 뿌리로

굵다란 혹이 생기는데 한방에서는 토복령이라 부른다.

 

토복령은 옛 사람들이 성병인 매독의 발현에 제일 먼저 처방했으며

그 외에도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해독 작용에 이용했다고 전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항염, 항암, 항균,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처방에 이용하며

특히 주성분인 dioscin은 항 돌연변이원성작용, 항암작용, PLA2 저해작용 등이

보고돼 있다고 한다.

또한 Acetaminophen으로 유도된 간독성에 대한 방어효과,

크롬에 의한 세포독성에 대한 보호효과, 중금속 Pb, Cd, As, Hg의 체내함유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고되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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